◀ANC▶ 제주앵커호텔 건설공사가 새 사업자 '부영'과 채권단의 부동산 매매계약 체결 이후에도 좀처럼 재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년 9월 세계자연보전총회 전까지 완공하는 것이 어렵게 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건물 외벽만 세워진 채 2년 가까이 공사가 중단된 제주앵커호텔. 새 사업자로 선정된 '부영주택'은 지난 10월, 채권단과 사업시행을 위한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등기이전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안에 공사를 재개하려던 당초 계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사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전 시공사인 '금호산업'과 '부영주택' 사이에 그동안 공사에 들어간 비용 산정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측은 언론과의 접촉을 끊고 공사 가격을 둘러싼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서로 제시하는 가격차가 커 타결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일 협상이 타결돼 바로 공사를 재개하더라도 이미 내년 9월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 이전까지 완공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INT▶ "(금호산업이)공사 기성금액을 다 받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해서 지금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는데, 부영이 금호와 지금 유치권을 풀기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중에 있습니다." (s/u) "결국 이번 사태로 제주자치도는 명확한 검증없이 외국자본을 유치해 사업을 추진하려다 실패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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