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해는 유난히 교통사고가 많았습니다. 사망자가 105명에 이르는데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보행자 사고여서 대책이 시급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도로를 따라 길게 남아있는 페인트 자국. 제동 흔적만 20미터가 넘습니다. 오늘 아침, 이 마을 68살 이 모씨가 승용차에 치여 숨진 사고의 흔적입니다. ◀SYN▶(마을주민) "한두번도 아니고, 무섭지요. 여기서 차들이 워낙 과속을 하니까..."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지만 과속 방지시설은 없습니다. (s/u)사고가 난 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이어서 시속 50km 미만으로 운행해야하지만 이를 지키는 차량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c.g) 제주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해마다 늘어 올해는 105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보행자 사망사고가 해마다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20%나 늘어났습니다.(c.g) 보행자 사망사고의 원인은 과속과 무단횡단으로 압축됩니다. 하지만 경찰은 무인 단속기에 의존하고 있고 행정당국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 경찰의 교통단속 실적은 지난해보다 55% 감소했습니다. ◀INT▶(도로교통공단) "차선 등의 휘도를 더 높여야하고, 시외곽지역에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해서 시야확보를 넓혀야합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교통 사망사고. 보다 면밀한 사고 원인 분석을 통한 대책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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