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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기로에선 4.3-신년기획5

권혁태 기자 입력 2012-01-05 00:00:00 수정 2012-01-05 00:00:00 조회수 0

◀ANC▶ 올해는 제주 4.3 진상규명에도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평화재단 안정화와 정부 기금 출연 등 넘어야할 산이 만만치 않습니다. 신년기획 다섯 번째,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4.3평화기념관과 마주한 16만 제곱미터의 빈 땅. 2천8년 이후 중단된 평화공원 3단계사업이 올해부터 다시 시작될 곳입니다. 이처럼 외형은 화려해지지만 4.3 추가 진상규명은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국회 상임위까지 통과됐던 유해발굴과 유적지 복원 사업 예산 20억 원은 2년째 계수조정에서 삭감됐습니다. ◀INT▶(김창후 소장) "공항의 제3의 지점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도 발굴해야합니다. 추경예산을 통해서라도 확보를 해야..." 지난해 직원 채용과 이사장 선출 논란을 겪은4.3 평화재단의 안정화도 과제입니다. 해마다 정부와 제주자치도의 예산에만 의존하다보니 외부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정부가 약속했던 기금 400억 원 출연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여야의 공감대를 형성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흔들리는 4.3을 보다 보편적인 가치로 끌어올려 인권과 평화의 공감대를 넓히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INT▶(박찬식 실무위원) "4.3의 전국화와 세계 유사한 사례지역과 연대가 필요합니다. 또 진상조사보고서의 영문판 발간 등도 시급해 해결해야..." 추가 희생자 신고와 피해보상 등을 담은 특별법 개정안 처리도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s/u) "진실에 한발짝 더 다가서느냐, 아니면 현실에 안주하느냐, 제주4.3은 기로에 서있습니다. 도민들의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모아져야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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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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