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건설 일용직 노동자들이라 명절 나기도 힘겨운 상황입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 한 건설업체 사무실. 업체 관계자와 노동자들이 체불 임금을 놓고 실랑이를 벌입니다. ◀SYN▶ "사장 어디갔냐고요?... 사장..." 이들이 임금을 받지 못한 것은 지난해 11월부터. 금액만 4천만 원이 넘습니다. 그러나 원청업체와 하청업체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태입니다. ◀INT▶(체불 노동자) "집에서는 월급 기다리는데 명절도 다가오는데 어디다 하소연해야합니까..." (c.g) 설을 앞두고 제주지역에서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는 모두 천700여 명. 금액은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63억 원에 이릅니다. (c.g) (c.g) 업종별로는 대부분 건설 일용직 노동자가 포함된 미등록업체가 22억 9천여 만 원으로 가장 많고, 제조업과 도소매업이 뒤를 이었습니다.(c.g) 임금 체불은 당사자간 합의가 되지 않으면 지루한 법정 공방을 펼쳐야합니다. 일단 노동청에서 관련 절차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INT▶ "민사사건의 경우 법률구조공단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도산했을 경우 국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쌓여가는 체불 임금. 노동의 댓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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