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도내 곳곳에서는 마을 어른께 세배하는 합동세배행사가 열렸습니다. 제주공항에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가객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추운 날씨에도 아침 일찍부터 마을회관에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따뜻한 아랫목에 자리한 마을 어른들께 청년들이 올 한 해도 건강하시기를 빌며 정성껏 세배를 올립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세배하는 아이들에게 마을 어른들은 세뱃돈과 함께 덕담도 잊지 않습니다. 설에 빠질 수 없는 건 역시 떡국, 세배를 나눈 뒤엔 모두 함께 나눠 먹습니다. ◀INT▶ "기분이 좋습니다. 이렇게 절 받고 나니까 흐뭇하고 앞으로 계속 이런 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공항에는 고향의 정을 듬뿍 안고 돌아가는 귀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할아버지는 손주와의 이별이 아쉬운 듯 머리를 쓰다듬으며 눈을 떼지 못합니다. ◀INT▶ "이렇게 엄마, 아빠 찾아왔다가 가니까 너무 섭섭하네요." 공항은 설 연휴 마지막날이라 귀가객과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린데다, 밤새 내린 눈으로 항공기 운항마저 지연돼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s/u) "제주공항에서는 밤 사이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김포행 아침 첫 편이 1시간 반 지연출발하는 등 종일 항공기 지연이 속출했습니다." ◀INT▶ "아침부터 계속 밀리고 밀리고 해서 지금(지연)상태 됐다고 하던데요. (얼마나 기다리셔야돼요?) 평소보다 거의 전체적으로 1시간 정도 밀린 거 같아요." 제주공항의 활주로 제설작업은 오전 8시 20분 마무리됐지만, 항공기 연결관계로 오늘 하루, 국내선 200여 편이 무더기로 지연됐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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