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의 토종 약초를 활용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농가를 중심으로 제주의 약용식물 재배와 보급을 위한 연구회도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약용식물의 보고인 제주도. 섬 가운데 우뚝 솟은 한라산에는 우리나라의 식물 4천600여 종 가운데 40%인 천800여 종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기관지 질환과 항암치료에 효능을 가진 백도라지와 항균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석창포 등은 제주를 대표하는 토종 약용식물입니다. ◀ＩＮＴ▶박정환 / 약용식물 재배농가 "우리가 10대 약용식물을 재배하려는 것은 제주에서만 나는 겁니다. 전 세계에서 나지않고 제주에서만 나는 식물이기 때문에 분명히 특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최근 약용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제 재배농가들로 약용식물 발전연구회가 구성됐습니다. 창립에 참여한 농가는 50여 농가. 토종 약초의 재배기술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농가 스스로 뭉친 겁니다. 농가가 직접 하기 힘든 핵심적인 재배기술연구는 농업기술원이 맡고, 청정 한약재 개발은 물론 농식품과 향장 산업 등과의 연계방안도 함께 찾기로 했습니다. ◀ＩＮＴ▶김봉찬 /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장 "현장실증교육도 하고 현장실증시험도 같이 추진하고 약용식물 우량 종자보급도 농가분들하고 같이 해 나갈 계획입니다." (s/u) "또 지난해 이곳 농산물원종장에 들어서기로 확정된 약용식물 종자보급센터가 완공되면 제주의 관련 산업 발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