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매서운 한파로 오늘 예정됐던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개막행사가 모두 취소됐습니다. 전기난방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력사용량도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15회 제주정월대보름 들불축제장입니다. 한파와 함께 내린 눈으로 축제장이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진입로는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됐고, 축제를 위해 쳐 놓은 천막은 강풍에 심하게 흔들립니다. 순간 최대풍속 20미터 가까운 강한 바람이 계속되면서 결국 중앙무대를 설치하지 못하고 축제 첫날 일정은 모두 취소됐습니다. ◀INT▶ "축제장에 바람이 많이 불고 눈이 많이 내려서 오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고 부득이하게 내일로 연기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파로 전력사용량도 급증했습니다. 시간당 최대 전력수요가 62만 킬로와트를 넘어서면서 겨울철 전력수요가 여름철을 앞질렀습니다. ◀INT▶ "전력수요가 과거에는 여름철에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했는데, 난방기기를 전기로 이용하는 경우가 늘면서 올해는 겨울철이 더 많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중산간 지역 폭설로 골프장 29곳 가운데 20여 곳이 휴장했습니다. 또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수자원본부에는 주택 10여 곳의 수도계량기 동파신고가 접수됐고, 수도관이 얼어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전화 문의도 잇따랐습니다. (s/u) "영하의 한파 날씨와 함께 특히 눈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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