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유가에 민감한 업종에 종사하는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기름값. 제주시내 주유소 휘발유 1리터 가격은 2천18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운전자들은 주유소에 들어서기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INT▶ "30%는 오른 것 같아요. 다들 불만이겠지만 어쩔 수 없으니까..." LPG값도 1리터에 천103원으로 6개월 전보다 200원이나 뛰었고, 다음달에 또 인상이 예고돼 택시업계는 생계난마저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 "한 3만 원 정도면 하루 운행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한 4만5천 원 정도 들어요. 생각보다 가스가 더 드는 것 같아요." 어민들도 속이 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조업에 나서면 오히려 손해여서 아예 출어를 포기하는 어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CG) 어업용 면세유 가격이 200리터 한 드럼에 20만 원을 넘어 지난해보다 무려 22%나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INT▶ "한 드럼에 20만 원을 넘어가면 채산성을 맞출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출어를 포기해야하는 그런 단계까지 왔습니다." 기름값 고공행진 속에 정유사들은 지난해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정부는 아직 유류세 인하 등의 조치를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s/u) "계속 오르기만 하는 기름값에 생업을 건 서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