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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감귤 생산량 예측 빗나가

홍수현 기자 입력 2007-02-13 00:00:00 수정 2007-02-13 00:00:00 조회수 0

◀ANC▶ 감귤 생산량 예측 조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게 빗나갔습니다. 예측치와 실제 생산량이 오차 범위를 포함해도 2만톤 가까이 차이를 보여 큰 혼선을 주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잡니다. ◀END▶ ◀VCR▶ 막바지 노지감귤 출하를 위한 선별작업이 한창인 제주시내 한 선과장입니다. 설을 앞두고 출하량이 늘 것이란 기대와 달리, 출하 상품은 3분의 1 가까이 줄었습니다. 올 겨울 이상고온 현상으로 부패과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INT▶ 감귤농가 "농가마다 저장한 게 있긴 한데 올해는 죄다 썩어서..." 당초 제주자치도가 발표한 지난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은 전년보다 4만 8천톤 늘어난 56만 8천톤. 하지만 설이 다가와도 출하량이 늘지 않고 경락가는 고공행진이 이어지자 제주자치도는 생산예상량을 52만톤 내외로 수정했습니다. 예측치를 3만 5천톤에서 4만톤 가량 슬며시 줄인 것입니다. (s/u) "이같은 생산예상량은 오차 범위를 감안하더라도 2만톤 가량이나 적은 것입니다." 생산예상량을 조사하면서 가장 중요한 기상 조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 원인입니다. 또 460여 군데 감귤원만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전수조사가 이뤄지면서, 지난해에도 실제 생산량이 예상치보다 6만톤이나 늘어났고, 올해는 4만톤 줄어든 것입니다. ◀INT▶ 제주자치도 "올해는 많은 부패과를 예상하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여러 조건을 추가해서..." 정확한 출하계획과 생산량 조절을 위한 감귤 생산예측 조사가 해마다 빗나가면서 수요와 공급조절까지 실패하는 결과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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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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