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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4.3평화기념관 개관

송원일 기자 입력 2008-03-28 00:00:00 수정 2008-03-28 00:00:00 조회수 1

◀ANC▶ 4.3 60주년을 앞두고 4.3평화기념관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4.3의 진실을 기록하고 평화와 인권 교육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4.3의 아픔과 진실을 기록한 4.3평화기념관이 마침내 문을 열었습니다. 4.3을 담는 그릇 모양으로 된 기념관은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만천 제곱미터 넓이에 6개의 상설전시관으로 돼 있습니다. 어두컴컴한 역사의 동굴을 지나 시간을 거슬러 가면 해방과 미군정 실시, 3.1절 발포사건에 이어, 4,3 당시 양민학살의 참상이 펼쳐집니다. 특별전시관에는 1992년 발견된 다랑쉬굴을 재현해 참혹했던 과거를 그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의 감회는 남달랐습니다. ◀INT▶김두연 회장/4.3유족회 "화해와 상생을 위한,,, 평화의 섬 제주의 성지이다." 4.3기념관은 4.3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INT▶진창섭 소장/제주자치도 4.3사업소 "후대들에 대한 교육의 장소로 활용할 계획.." 그러나 전시물을 객관적으로만 나열해 역사의 진실과 마주하는 엄숙함과 감동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s/u) 전시관 내부가 대부분 사진들로만 채워져 있고 유물들이 크게 부족해 4.3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INT▶김두연 회장/4.3유족회 "당시 그릇과 문서 같은 유물들을 묻어버리고 태워버려 크게 부족해 당시 실상을 보여주는데 어렵다..." 특히 보수단체의 반발로 기념관 내부 벽화가 개관 직전 통째로 지워지는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MBC NEWS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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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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