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천연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제주가 화장품에 사용되는 원료 식물 재배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한 농촌마을이 기업과 연계해 화장품 마을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중산간의 한 농촌마을. 밭마다 채소를 비롯한 농작물 대신 화려한 색의 허브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항 염증 효과가 있어 여드름 피부용 화장품에 많이 쓰이는 '에키네시아'부터 보습 효과가 뛰어난 '아마란스'까지, 20여 농가가 재배하는 허브 식물은 10여 종에 이릅니다. 농가들이 허브 원료를 필요로 하는 화장품과 제약회사 등 4개 업체와 올해 처음으로 계약재배를 시작한 겁니다. ◀INT▶ "채소작물 재배하는 것보다 소득도 높고..." 마을은 업체에 육묘장을 제공하고, 업체는 허브 씨앗을 모종으로 키워 농가에 무료로 나눠주면 재배와 수확은 농가들이 맡는 방식입니다. 마을에는 허브 오일 증류시설을 갖추고, 허브 체험장과 화장품 판매시설도 꾸며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입니다. ◀INT▶ "허브와 관련된 화장품이라든지 하는 부분이 새로운 것도 있고 특히 허브를 심다보니 향도 좋지만 꽃이 예쁘니까 다양한 계획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밭작물만 재배하던 작은 농촌마을이 시도하는 화장품 마을로의 변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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