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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예산 지원 '찔끔'

송원일 기자 입력 2012-08-23 00:00:00 수정 2012-08-23 00:00:00 조회수 0

◀ANC▶ 개관 2년째인 제주도립미술관은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인데요. 하지만, 개관 초기에 운영 예산이 삭감되면서 문화예술과 관광을 접목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에 여행을 온 관광객들이 그림 보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미술과 관광을 접목시켜 새로운 문화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INT▶김진현/부산시 사상구 "경관을 보고 나서 작품을 보니까 그때 봤던 풍경들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었다." ◀INT▶박순이/서울시 영등포구 "(관광을 와서) 자연경관도 볼 수 있고, 작품도 볼 수 있어서 좋다" 개관 2주년인 올해 제주도립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은 9만5천여 명. 지난해보다 12% 늘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은 3만천여 명으로 20% 가량 줄었습니다. 그만큼 관광객을 끌어들일 매력적인 전시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전문인력이 모자라고, 전시 관련 예산이 줄어든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특히, 작품구입예산은 지난해 1억5천만 원에서 올해는 7천500만 원으로 절반이나 줄었습니다. ◀INT▶김현숙 관장/제주도립미술관 "좋은 작품을 전시하려면 전문인력과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도립현대미술관도 꾸준히 관람객이 늘면서 서부지역 문화관광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전시예산과 작품구입예산이 삭감돼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S/U)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어놓은 도립미술관들이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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