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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주국제대 퇴출되나?

송원일 기자 입력 2012-09-03 00:00:00 수정 2012-09-03 00:00:00 조회수 0

◀ANC▶ 지난 3월 개교한 제주국제대학교가 내년에 정부의 재정 지원과 학자금대출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구조조정이 미흡하다고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산업정보대와 탐라대학교가 통합해 지난 3월 출범한 제주국제대학교. 교육과학기술부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제주국제대가 구조조정 실적이 미흡하고 평가결과 하위 15%에 해당돼 내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했습니다. 또, 내년 신입생의 경우 학자금대출 지원도 등록금의 30%까지로 제한했습니다. 제주국제대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통폐합 이전의 자료를 가지고 이뤄진 평가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SYN▶박철훈 총장대행/제주국제대 "과거 양 대학의 부실한 지표를 잣대로 삼아서 신생 제주국제대를 평가하는 것은 그간의 경위를 오인한 행정의 착오입니다." 그러나 교육과학기술부는 제주국제대가 제기한 두 차례의 이의제기에도 불구하고 평가 방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홍민식 대학지원과장/교육과학기술부 "작년 지표가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올해 4월 1일자, 6월 1일자 이런 기준을 가지고 평가를 한 거구요. 통합하면서 사실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좀더 잘 추진해야 하는데 지지부진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의 재정지원이 부실대학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수단이 되지 않도록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 교육과학기술부는 11월까지 현지실사를 거쳐 12월에 경영부실대학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S/U) 출범 7개월째를 맞는 제주국제대학교가 구조조정의 시험대를 통과할 수 있을지, 아니면 부실대학으로 전락할지, 자구노력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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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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