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반대하는 조례 개정안이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상정 보류됐습니다. 통폐합 결정이 두 달 뒤로 미뤄지게 돼 일선 학교의 혼란과 함께 주민 반발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반대하는 조례 개정안의 처리를 보류했습니다. 당초 첫 번째였던 안건을 마지막으로 미루고 한 차례 정회까지 하면서 교육위원들간에 의견을 조율했지만 성과가 없자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YN▶문석호 위원장/교육위원회 "더 깊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일부 위원님들의 의견이 있어서 상정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열리는 도의회 정례회로 처리가 미뤄졌습니다. 그러나,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보류 결정에 상관없이 현행 조례에 따라 수산초와 풍천초, 가파초등학교를 내년 3월 분교장으로 개편하는 등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INT▶박순철 행정과장/제주도교육청 "복식수업을 하는 등 정상적인 수업이 안되고 있다. 예정대로 계획을 추진하겠다." 제주도의회는 이번 보류 결정으로 2개월의 시간을 벌었지만, 제주도교육청이 계획대로 통폐합을 추진할 경우 일선 학교의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INT▶한영호 의원/제주도의회 "일부 동요가 있을 수 있지만, 예산이 11월에 확정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S/U) 결국 소규모 학교 통폐합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이 다음 도의회가 열리는 두 달 뒤로 미뤄지면서 주민 반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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