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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도심 옥상정원 늘어난다

송원일 기자 입력 2012-10-10 00:00:00 수정 2012-10-10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시 도심지는 땅값이 비싸 녹지공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건물 옥상에 정원을 만드는 사례가 늘면서 도심 녹지공간도 늘리고 건물의 단열효과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건물 옥상 위에 소나무며 단풍나무 같은 여러 가지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건물 안 유리벽 너머로는 좁은 곳에서도 잘 자라는 자작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 있습니다. 답답한 도심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염씨에게 옥상정원은 편안한 쉼터입니다. 일이 풀리지 않을 때나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면 발길이 이곳으로 향합니다. ◀INT▶염현애/제주시 화북동 "일하다가 답답할 때 기분 전환할 수 있고, 손님이 오면 여기서 차를 마실 수 있어 좋아요." (S/U) 이처럼 옥상에 나무를 심고 정원을 만들면서 삭막한 도심 속에서 오아시스와 같은 녹색공간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건물의 단열 효과가 높아져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INT▶고성천 / 건축사 "건물의 단열효과가 높아져 냉난방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옥상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어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택지개발이 이뤄지는 제주시 이도2지구와 아라지구의 경우 상업용 건물의 옥상에는 의무적으로 정원을 만들도록 하고 있습니다. ◀INT▶김태승 도시개발1담당/제주시 "녹색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상업용 건물이 평지붕인 경우 옥상 바닥면적의 50% 이상은 정원을 만들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건축비 부담 때문에 그동안 부진했던 건물 옥상정원이 늘어나면서 도심지 녹색지도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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