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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교육위원 풍천초 방문

송원일 기자 입력 2012-10-23 00:00:00 조회수 2

◀ANC▶ 제주도의회 교육위원들이 통폐합 논란이 뜨거운 성산읍 풍천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교육위원들은 그동안 학교 살리기에 소극적이었던 교육당국의 무관심을 질타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도교육청이 내년 3월 분교장으로 개편하려는 풍천초등학교. 학생 수 32명으로 통폐합 대상인 이곳을 제주도의회 교육위원들이 방문했습니다. 교육위원들은 교사 5명이 수업하는 것만도 벅찬데 크고 작은 행정업무까지 맡아야 한다며 교육당국의 무관심을 지적했습니다. ◀SYN▶이석문 의원/제주도의회 "산남지역에서의 5학급 이하 (학교의) 공문을 (줄이기 위해) 어떤 시범학교로 하라고 요청했는데도 큰 변화가 없다." ◀SYN▶한세봉 학교운영지원과장/서귀포시교육지원청 "보고 공문서는 대폭 감축이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학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분교장으로 바뀔 경우 곧 폐교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SYN▶김영수 부위원장/풍천초 학교운영위원회 "분교화가 되면 다 빠져나갑니다. 다 빠져나가면 지금 저희 예측으로는 (학생 수가) 반밖에 안 됩니다." 마치 학부모들은 통폐합에 찬성하는 것처럼 제주도교육청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SYN▶김순택/성산읍 신풍리 "학부모의 생각에 반하는 그런 쪽으로 정책을 편다는 것은 상당히 왜곡된, 우리가 상상하는 민주주의의 원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년이 다른 어린이들이 7-8명씩 함께 공부하는 복식수업의 장점도 제시됐습니다.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1대1 지도가 쉬워 교육효과가 높은데도 교육당국이 부정적인 면만을 지나치게 부각시킨다는 것입니다. ◀SYN▶한영호 의원/제주도의회 "학력 향상 최우수 학교라고 교육감으로부터 올해 1월 31일날 받았습니다. 이것이 이 학교가 진짜 학교다운 학교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걸 반증하는 것입니다." 지난 도의회 임시회에서 보류된 뒤 다음달 다시 상정되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 조례가 어떻게 처리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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