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도 올레길을 걷는 걷기축제가 개막됐습니다. 바다 향기를 맡으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 현장에 홍수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산방산 자락, 관광객들이 해안을 따라 난 숲길을 걷습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이한 모양의 암석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언덕에 오르면 작은 음악회가 펼쳐집니다. ◀ＳＹＮ▶ "기타, 오카리나 연주..." 산방산 앞바다를 배경으로 마련된 콘서트에 관광객들은 금세 자연과 하나가 됩니다. ◀ＩＮＴ▶ "멋진 자연속에서 자연과 조화되는 아름다운 곡을 들으니까 마음이 흐뭇해요." (s/u)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제주올레 걷기축제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관광객 천 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제주 올레길이 해외로 알려지면서 중국과 일본, 유럽 등지에서도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ＩＮＴ▶ "매우 좋아요, 풍경도 멋지고, 섬 자체가 굉장히 환성적입니다." 지난 2천7년, 탄생한 제주 올레길은 이번 축제와 함께 다음달 24일 21코스를 개통하며 제주 섬을 일주하는 코스가 완성됩니다. ◀ＩＮＴ▶ "이 길에서 만큼은 간세다리처럼 느리게 걸으면서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축제를 잘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축제는 주말인 3일까지 10코스에서 13코스를 하루 한 코스씩 걷는 방식으로 계속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