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이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제주지역 종합병원들도 직접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종합병원. 중국인 조 군 씨가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뇌출혈로 수술을 받은 조 군씨는 동생과 함께 4개월째 제주에 머물며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INT▶ "한국의 병원은 체계화되고, 첨단장비도 잘 갖춰져 있고, 친절한 인력 서비스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병원은 조 군 씨 같은 외국인 환자가 늘자, 중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새로 채용하고 전용 진료실을 마련하는 등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서귀포시에 있는 한 관광호텔을 인수해 리모델링 사업도 진행중입니다. (s/u) "병원 측은 공사가 끝나면 외국인 환자들이 이 곳에 머물며 숙박과 진료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이른 바 메디텔을 조성하고, 내년중에 운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제주시 이호2동에 새 분원을 설치하고 내년 2월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종합병원도 의료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입니다. 외국인을 위한 진료 시설을 마련하고, 중국 업체 측과 의료관광객 유치 협약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시설 투자에다 환자 모객까지 해야하는 병원들은 부담도 큽니다. ◀INT▶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와 제주도도 그렇고 어려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합심해서 의료관광을 발전시켜나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의료 관광객은 11만 명. 제주에서도 재작년보다 30% 늘어난 920명이 진료를 받았고, 올해는 천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의료관광산업이 급부상하면서 제주지역 병원들의 외국인 환자 유치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