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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산재 10년전보다 갑절 증가

송원일 기자 입력 2008-04-13 00:00:00 수정 2008-04-13 00:00:00 조회수 1

◀ANC▶ 제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10년 전에 비해 갑절 가까이 늘었습니다. 소규모 사업장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지만, 안전시설을 확충할 여력이 안돼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달 제주시의 한 소규모 양돈업체에서 50대 인부가 돼지분뇨로 퇴비를 만들던 기계에 팔이 절단돼 숨졌습니다. 규모가 영세하다보니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산업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영세한 업체가 많다보니 산업재해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cg)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697건으로 10년 전인 1998년 351건보다 갑절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INT▶광주지방노동청 제주근로감독과 고창만 근로감독관 "영세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안전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여력이 안되다보니 소규모 사업체에서 주로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산업재해에 따른 사망자 수도 지난해 13명으로 1998년 12명과 비교해 엇 비슷합니다. (cg) 올들어 지난달까지 발생한 산업재해도 195건으로 지난해 158건보다 23% 늘었습니다. ◀INT▶박종원 기술지원팀장/한국산업안전공단 제주지도원 "5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안전 위험을 줄이기 위한 시설 개선 자금을 무상으로 천만원까지 지원하고, 교육도 무상으로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5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1억원 이하 벌금형으로 올리는 등 사업주에 대한 가중처벌을 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실질적인 산업안전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s/u) 산업재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안전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주의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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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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