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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독거노인 돕는 장애인-리포트

권혁태 기자 입력 2007-02-15 00:00:00 수정 2007-02-15 00:00:00 조회수 0

◀ANC▶ 자신의 몸도 불편한데 홀로 사는 노인들을 돕는 장애인들이 있습니다. 기부 받은 물품을 조금씩 모으고 어려운 환경에서 배운 기술을 이용해 만든 생산품을 독거 노인들에게 해마다 전달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권혁태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서귀포시 토평동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어울림터 앞마당. 직업재활에 나선 장애인들이 청정 제주산 콩을 이용해 직접 만든 된장이 봄햇살을 머금고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 된장은 재래된장으로 알려지면서 시중된장보다 높은 가격에 인기리에 팔리고 있습니다. 정신지체장애인인 김은영씨는 이 된장을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정성껏 포장용기에 담고 있습니다. ◀INT▶(김은영) "제가 만든 된장이 혼자사는 할머니한테 간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분이 좋아요" 재활교육에서 배운 기술로 만든 양초와 기부받은 쌀과 조미료들도 정갈하게 포장한후 홀로사는 노인들을 찾아나섭니다. ◀INT▶(진미화) "너무 뿌듯하고요...좋아요..." 명절을 앞두고 쓸쓸한 하루를 보내던 홀로 사는 노인들은 뜻하지 않았던 방문에 눈시울을 적십니다. ◀INT▶(할머니 1) "나같은 걸 이렇게 생각해주니 너무 고맙지 뭐..." 어울림터 장애인들이 명절때마다 노인들을 만나온 것은 벌써 5년째. 이들의 소박한 나눔은 편견으로 가득찬 세상에게 조용한 울림이 되고 있습니다. ◀INT▶(할머니 2) "내가 너희들을 도와야할 텐데...고마워... 내가 너희들을 볼때마다 참 가슴이 벅차오른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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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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