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제주를 오가는 외국인 수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공,항만을 통한 밀수 시도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국제공항 세관 조사실. 직원들이 50g 짜리 금바를 일일이 대조하며 살핍니다. 닭이 알을 품는 모형의 47g 짜리 금 장식품까지 모두 시가로는 1억2천여 만 원. 중국인 36살 류 모씨가 여행가방과 몸에 몰래 숨겨 들어오려다 세관에 적발된 것들입니다. (s/u) "그동안 제주공항에서 가짜 명품이나 소량의 귀금속 밀수 시도는 있었지만 억 대의 금 밀수가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베이징에서 직항편으로 제주에 온 류씨는 지인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가져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세관은 류씨가 최근 2년간 10여 차례 제주를 다녀간 기록을 확인하고 배후가 있는지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INT▶ "엑스레이 수하물 검색과정에서 골드 바로 의심되는 물품을 확인해서 세관 휴대품 검사 직원이 정밀 검사 결과 적발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3년간 제주공항에서 적발된 밀수와 외화 밀반출입은 40여 건. 무비자로 외국인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제주가 교묘한 밀수 통로로 변질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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