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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재활용 쓰레기 어쩌나

홍수현 기자 입력 2012-12-11 00:00:00 수정 2012-12-11 00:00:00 조회수 0

◀ANC▶ 최근 재활용품 매각단가가 하락하면서 재활용 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귀포시 동부지역에서는 재활용품 처리를 맡아온 위탁업체가 내년 재계약을 포기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성산읍 쓰레기 매립장. 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과 유리병, 고철류를 옮겨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서귀포시 동부지역인 성산과 표선, 남원에서 하루에 나오는 재활용품은 3톤 정도. 위탁업체는 재활용품을 재분류한 뒤 가공처리합니다. 그런데 당장 다음달부터는 처리가 쉽지 않게 됐습니다. 재활용품 단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위탁업체가 내년도 재계약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INT▶이정욱 /재활용품 위탁업체 "(재활용품)가격이 30% 정도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고용유지는 그대로 해야하는데 가격하락으로 인해서 재활용품을 처리하기에는 곤란한 점이 있습니다." 재활용품 매각단가가 떨어진 까닭은 경기침체로 재활용품 제조업체가 생산을 줄였기 때문. 폐지는 1kg에 60원대로 지난 1월에 비해 반토막이 났고, 캔과 고철도 120원 하락했습니다. (s/u) "특히 플라스틱류는 150원 선으로 올 초보다 40% 떨어졌습니다." 재활용품 단가 하락에 다른 위탁업체를 찾지 못한 서귀포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일단 동부지역 재활용 쓰레기를 색달매립장으로 옮겨 서부지역 쓰레기와 함께 처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장거리 운반에 따른 추가 인력과 장비 확보가 문제입니다. ◀INT▶서귀포시 관계자 "일단은 저희가 맡아서 처리하는게 최선의 방안이고 재활용 선별시설이 오래되어 가지고 (어려움이 예상된다.)" 갈수록 늘어나는 재활용 쓰레기, 효율적인 처리를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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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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