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박물관 천국, 빛과 그림자

송원일 기자 입력 2012-12-12 00:00:00 수정 2012-12-12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도는 박물관의 천국이라 불릴만큼 그 숫자가 많습니다.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면이 많지만, 비슷한 박물관이 난립하면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천9년 문을 연 트릭아트박물관입니다. 착시현상을 일으켜 살아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INT▶ 진종미/충남 아산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너무너무 좋은 거 같아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자 비슷한 박물관들이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이같은 착시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은 도내에만 10여 군데. 비슷한 박물관이 난립하면서 과열경쟁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강한섭 관장 /트릭아트뮤지엄 "요금 과당경쟁 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에 덤핑 요금 주게 되고, 결국 경영에 압박을 받게 된다. 그런 박물관들이 나오고 있다." 성을 주제로 한 도내 첫 박물관이 인기를 끌면서 바로 인근에 비슷한 시설이 들어섰지만, 선정성 논란에 휩싸여 박물관 등록이 반려됐습니다. 이처럼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시설을 했지만 등록이 안 된 곳만 10여 군데에 이릅니다. ◀INT▶한성빈 부관장 /아프리카박물관 "인증되지 않는 기관들이 많다면 제주도에서 관리가 안 됩니다. 어떻게 영업을 하든지 관리가 안되기 때문에 편법영업이 생기는 겁니다." 현재 제주도내 등록 박물관은 70개. 세금 감면 등 여러 가지 혜택 때문에 인구 대비 박물관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S/U) 제주는 박물관의 천국이라 불릴만큼 해마다 빠르게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물관 난립으로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대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보도국장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