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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서귀포 여객선 연내 취항 무산

홍수현 기자 입력 2012-12-25 00:00:00 수정 2012-12-25 00:00:00 조회수 0

◀ANC▶ 서귀포와 전남 고흥군 녹동을 연결하는 여객선 취항이 또 다시 연기됐습니다. 연내 취항이 끝내 무산되면서 서귀포시민들의 실망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항 외항에 들어선 여객선 터미널. 출입문은 굳게 닫힌 채 건물 안에는 승객들을 위한 의자만이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운항 예정이던 서귀포와 녹동간 여객선 취항이 미뤄지면서 터미널 건물도 이용객이 없어 폐쇄된 겁니다. (s/u) "여객선 취항 계획이 연기되면서 터미널 건물은 텅 빈 채 이처럼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여객선 취항이 연기된 것은 지난 여름에 이어 두번째. 지난 6월, 여수엑스포 기간에 맞춰 개항할 예정이었지만 녹동항 계류시설 공사 등으로 연말로 연기됐다 이번엔 선박점검을 이유로 또 미뤄졌습니다. ◀INT▶ 서귀포시 관계자 "지금 선박부품 조달하고 검사하는데 시간이 좀 지연이 됩니다. 그래서 취항이 올 연말에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여객선사는 봄 관광성수기를 겨냥해 내년 2월쯤 취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취항 연기 소식에 인근 상인 등 서귀포시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형숙 / 식당 운영 "(서귀포가)너무 발전이 안 되고 침체돼 있잖아요, 부두쪽 상인들도 여객선이 다니면 유동인구가 많아 지잖아요. 그럼 아무래도 장사도 잘 될 거고..." 여객선 취항 연기로 뱃길 관광객 증가와 감귤을 비롯한 물류비용 절감을 바랐던 서귀포시민들의 기대는 또 다시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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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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