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는 오는 2천20년 세계환경수도가 되기 위해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 시작합니다. 신년기획 두 번째, 오늘은 세계환경수도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세계환경수도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정하자는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천20년 세계환경수도가 되기 위한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합니다. 무엇보다 전국 최고 수준인 인구 대비 자동차 보유율을 어떻게 줄일지가 관건입니다. 현재 제주지역 전체 에너지 소비량 가운데 교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산업부문보다 갑절 가까이 많습니다. ◀INT▶김태윤 선임연구위원/제주발전연구원 "2020년까지 정부는 탄소배출 절감 목표를 30%로 잡고 있지만 제주는 43%로 높여 잡았습니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늘리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탄소포인트제 가입 등 도민들의 참여가 중요합니다." 또, 에너지를 많이 쓰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산업구조를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것이 시급합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생태관광의 비율을 40%로 높이고 친환경농업 면적도 20%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세계환경수도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탄소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탄소세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항공기와 선박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1인당 천 원에서 2천 원 가량 세금을 물리는 제도입니다. ◀INT▶김양보 과장...제주도 "탄소세,,, 조직,, 특별법 제정 노력 필요" (S/U) 세계환경수도가 되기 위해서는 편리함을 좇던 주민들의 생활방식을 조금은 불편하지만 친환경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참여를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세계환경수도의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보도국장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