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학벌보다는 자신의 꿈과 능력을 위해 특성화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용감한' 학생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방학도 잊은 채 꿈을 향해 땀 흘리는 이들을 송원일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VCR▶ 겨울방학인데도 학생들이 특별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본 내용이 오늘의 수업. 지난해 처음 개설된 문화콘텐츠과 1학년 학생 6명이 모여, 1주일에 세 차례, 하루 2시간씩 보다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INT▶변찬호(제주중앙고 1년) "C언어와 자바를 배우면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개발 방법을 알게 되고, 제 진로를 찾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강사는 교사가 아니라 대학원생과 IT업체에 근무하는 전문가들. 일찍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땀 흘리는 이들의 도전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INT▶문경대(비트모바일) "고1, 고2 때부터 이런 걸 배우면 다른 학생들보다 시간을 조금 더 가지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발전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임병찬 군은 지난해 3학년 선배와 함께 스마트폰용 게임을 만들어 전국 응용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쟁쟁한 학교들을 제치고 우수상을 차지했습니다. 게임 기획자가 꿈인 임 군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반고 대신 특성화고를 선택했습니다. ◀INT▶임병찬(제주중앙고 1년) "앞으로 C언어와 웹 디자인, 프로그램 언어를 배우게 되는데 온라인 게임 기획자라는 제 꿈을 실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신의 꿈과 능력을 위해 용감하게 도전하는 학생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누구나 대학에 가야 한다고 여기는 학벌 지상주의 시대가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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