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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한라산 만설제, 겨울 만끽

홍수현 기자 입력 2013-01-20 00:00:00 수정 2013-01-20 00:00:00 조회수 0

◀ANC▶ 올 겨울은 강한 한파로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오늘, 어승생악에서는 만설제가 열려 올 한 해 평안을 기원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맑게 갠 파란 하늘 아래 한라산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산자락에 쌓인 눈은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반짝거리고, 시야도 훤히 트여 도시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흰 눈으로 정성껏 제단을 쌓고, 그 위에 제물을 가지런히 차린 산악인들. 맑은 술 한 잔을 올리며 올 한 해 사고없이 평안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SYN▶ "한라산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오르내리는 발걸음에도 힘을 주시고, 세계의 한라산이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s/u) "만설제에는 산악회 관계자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함께 찾아 한 해 무사안녕을 기원했습니다." 대한 절기가 무색할 정도로 포근한 날씨에 여성 산악인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INT▶ "사업하는 것도 잘 되고, 애들도 건강하고, 우리 산악회원 가정에도 평안하고 좋은 산행 일년내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참석했습니다." 미처 어승생악에 오르지 못한 관광객들은 하얀 눈밭에서 겨울 추억만들기에 빠졌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눈싸움을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을 모릅니다. ◀INT▶ "여기가 온통 하얀색이니까 기분도 좋고요, 눈사람도 만들고 친구들하고 눈싸움도 하니까 너무 재밌어요." 사나운 동장군의 기세가 잠시 주춤한 사이, 사람들은 온 몸으로 겨울을 즐겼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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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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