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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다른 교육에 도전한다

송원일 기자 입력 2013-01-22 00:00:00 수정 2013-01-22 00:00:00 조회수 0

◀ANC▶ 성적과 경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대안학교가 제주에서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개교 2년째, 아직 미흡한 점이 많지만 새로운 교육을 시도하고 있는 보물섬학교를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교실 안이 온갖 소리로 시끄럽습니다. 못쓰게 된 가스통을 두드리는 아이들. 주전자도 뒤집으면 훌륭한 드럼이 되고 교실 바닥도 멋진 악기가 됩니다. ◀INT▶양현욱 /보물섬학교 6년 "답답, 짜증나는 기분이 풀려서 좋아요..." 기존 학교 대신 새로운 교육을 체험하려는 아이들도 방학을 이용해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INT▶오재현 /해안초 6년 "악기를 두드리니까 속상한 거 풀려소 좋다...." 보물섬학교의 특징은 통합교육. 아이들과 함께 5평짜리 집을 지으면서 설계를 하고 치수를 재고, 나무의 특징을 배우며 수학, 과학, 기술 같은 과목을 한꺼번에 공부합니다. ◀INT▶백지호 /보물섬학교 4년 "다른 학교는 국어, 수학 공부 주로 하는데 우리는 기지 만들고, 하고 싶은 거 하니까 좋아요...." 또, 생태교육과 창작교육, 공동체교육을 통해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문제를 푸는 창의성을 기릅니다. ◀INT▶정연일 교장 /보물섬학교 "아이들이 직접 찾아내고 계획, 하나씩 만들어가고 그 안에서 모든 교과들이 통합적으로 운영된다...." 2천11년 9월 문을 연 보물섬학교의 학생 수는 20여 명. 올해는 신입생 10명을 더 모집합니다. 현재 초등학교 과정뿐이지만 앞으로 중,고등학교 과정도 만들 계획입니다. 예산이 모자라고 공식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지도 못하지만, 새로운 대안교육을 향한 꿈이 조금씩 자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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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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