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침체된 제주시 옛 도심에 문화공간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빈 집을 문화예술인들에게 빌려주고 문화예술 특화거리를 조성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 중앙로 오래된 4층 건물에 아담한 미술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신제주에서 이곳으로 이사를 온 갤러리 아트스페이스C. 미술작품도 전시하고 예술영화도 상영하면서 도심 속 오아시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INT▶안혜경 관장/아트스페이스C "이런 문화공간들이 늘어나면서 도심에 오면 제주도의 모든 에센스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습니다." 지난 2천9년 제주대병원이 떠나면서 공동화 현상이 심해지는 이곳에 최근 들어 문화예술 공간이 하나둘 들어서고 있습니다. 제주전통문화연구소와 도서출판 각, 제주대 연극 동아리 출신들이 만든 '예술공간 오이' 등. 작은 변화들이 생기면서 주민들도 문화예술을 통해 침체된 도심을 살려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빈집을 예술가들에게 빌려주고 문화예술 특화거리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INT▶김상무 회장 /문화예술특화거리추진협의회 "구도심이 공동화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거리를 조성하면 특히 관광객들이 올레 코스이기 때문에 더 많이 찾아오고 활기를 띠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제주목관아와 동문재래시장, 산지천 등 도심 속 다양한 역사, 관광자원들을 문화예술과 연계시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S/U) 문화와 예술을 통해 침체된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는 시도가 어떤 결실을 거둘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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