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한국과 중국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한.중 수교 21년을 맞은 올해, 중국 친황다오시 청소년들이 홈스테이 교류 행사로 서귀포시를 찾았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실습실 안에 고소한 쿠키 반죽 냄새가 퍼집니다. 체를 친 고운 밀가루에 서귀포 특산물인 감귤 농축액을 넣고,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들이 서로 힘을 모아 감귤 쿠키 반죽을 만듭니다. 서툰 영어와 중국어로 의사소통은 쉽지 않지만, 함께 하는 사이 재미와 서로에 대한 호기심도 늘어갑니다. ◀INT▶ 강하리/서귀포중앙여중 "의사소통하는 건 어려운데, 몸짓으로만 하는 것도 재미있고...중국어 배워야할 것 같아요." 지난 2천9년, 서귀포시와 우호도시를 맺은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시에서 제주를 찾은 청소년은 11명. 다음달 1일까지 3박4일동안 서귀포시 청소년과 함께 1 대 1 홈스테이를 하며 제주 문화를 체험할 예정입니다. 특히 서귀포 감귤농장을 돌아보고 한국의 가정에서 직접 묵는 홈스테이는 중국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입니다. ◀INT▶ 리짜펑/친황다오시 "호스트 가족 부모님이 굉장히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제 짝도 잘 해줘서 매우 편하게 지낼 수 있어 감동했습니다." 올 여름에는 서귀포지역 청소년 10여 명이 친황다오시를 방문해 교류행사를 이어갑니다. 굴곡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문화교류를 열어가고 있는 한.중 청소년들이 미래 두 나라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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