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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통놀이를 지킨다

송원일 기자 입력 2013-02-11 00:00:00 수정 2013-02-11 00:00:00 조회수 0

◀ANC▶ 요즘 아이들은 공부나 컴퓨터게임에 몰두하다 보면 함께 놀 기회가 거의 없는데요. 제주의 한 사회적기업이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놀이를 아이들에게 물려주려고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커다랗게 그려진 달팽이 안쪽과 바깥쪽에 팀을 나누고, 서로 뛰다가 만나면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이긴 팀은 계속 뛰고, 진 팀은 다른 아이가 다시 출발해 또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상대팀에 먼저 도착하면 이기는 달팽이놀이. 아이들은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고, ◀SYN▶"이겨라, 이겨라" 매서운 바람과 추위도 잊은 채 신이 납니다. ◀INT▶강영철 / 한마음초 5년 "친구들이랑 같이 돌아다니며 가위바위보 하는 게 제일 재미있었어요." 어미와 새끼가 한 팀을 이뤄 어미끼리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가위로 이기면 두 걸음, 바위로 이기면 세 걸음, 보로 이기면 다섯 걸음을 걸어서 먼저 목표지점에 도착하면 이깁니다. ◀INT▶강현진 / 한마음초 3년 "친구들과 밖에 나와서 같이 뛰어노니까 컴퓨터 게임보다 더 재미있어요." 사라지는 제주 전통 놀이를 보존하기 위해 지난 2천11년 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출발한 전통놀이문화지원협의회. 지금까지 101가지 옛날 놀이를 찾아내고 보급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INT▶강순혁 대표/전통놀이문화지원협의회 "같이 전래놀이를 하다보면 서로 부대끼면서 서로를 알게 되고 배려하게 되고 나눔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전래놀이를 계속 물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학교 공부에, 컴퓨터게임에 친구들과 뛰어놀 기회가 없는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놀이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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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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