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돌담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경관은 농촌관광을 육성하는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돌담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국내외 사례를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의 요크셔데일즈 국립공원. 야트막한 언덕과 넓은 초원을 가로지르는 돌담 8,700km가 독특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한때 양이나 소를 방목하기 어렵다며 심하게 훼손되기도 했지만, 소중한 관광자원임을 깨닫고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정부도 돌담 1미터를 쌓는데 드는 비용 7-8만원 가운데 50%를 지원합니다. 돌담이 연출하는 풍경을 보러 연간 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INT▶알란 헐미 매니저 /요크셔데일즈국립공원관리청 "관광객들은 이곳의 경치와 야생 동.식물을 구경하겠지만, 돌담이 매우 중요한 특징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여기 있는 동안 돈을 쓰면서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이런 관광자원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돌담으로 유명한 경상북도 군위군 한밤마을. 지난 2천6년 문화재청이 돌담을 문화재로 지정하려는 것을 반대하기도 했지만, 그 뒤 돌담을 이용한 농촌관광에서 나서 정부 예산 100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한때 홀대를 당했던 제주의 돌담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관광객들을 매료시키는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INT▶강승진 연구위원/제주발전연구원 "돌담, 밭담을 스토리텔링화하면 1차와 2차, 3차산업을 융복합화한 6차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커다란 흑룡처럼 제주도를 휘감고 있는 돌담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앞두고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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