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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영화 '지슬' 개봉

홍수현 기자 입력 2013-03-01 00:00:00 수정 2013-03-01 00:00:00 조회수 0

◀ANC▶ 국내외 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받으며 진가를 인정받은 제주 4.3 영화 '지슬'이 오늘, 제주에서 처음 개봉됐습니다. 상영편마다 줄줄이 매진되는 등 도민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천948년 11월, 제주. 해안선 5km 밖의 모든 사람을 사살하라는 미군정의 명령에 군인들이 들이닥칩니다. 순박한 마을 주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동굴로 몸을 피하며 펼쳐지는 이야기, 제주의 가슴 아픈 진실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립니다. ◀INT▶이성향/관람객 "어디에 진정한 무엇이 있는지 우리 제주도민들이 아무런 죄없이 이렇게 죽은 것이 너무나 통탄스럽고 그렇습니다." 오랜시간 침묵을 강요당했던 역사는 이제 숨김없이 제대로 알려지기를 관객들은 바랐습니다. ◀INT▶사공준/관람객 "이게 첫 단추가 되어서 좀 더 제대로 된 깊이 있는 내용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s/u) "영화 '지슬' 개봉 첫 날, 오멸 감독의 무대인사가 포함된 상영 등 일부 상영편은 예매 시작과 함께 조기에 매진되는 등 도민들의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관객들이 몰리면서 영화관 측은 상영횟수를 당초 7차례에서 13차례로 확대 편성했고, 10회가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감독의 무대인사에는 영화배우 안성기, 강수연 씨 등 영화인원정대가 함께 해 한국 독립영화사에 남을 걸작 개봉을 축하했습니다. ◀SYN▶ "관객 수천만 명이 들어도 기쁜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도 그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도민들에게 먼저 보여주고 싶다는 제주 출신 오멸 감독의 고집으로 제주에서 먼저 개봉된 영화 '지슬'은 오는 21일 전국의 관객과 만날 예정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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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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