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재일 제주인에 대한 차별을 딛고 세계적인 음악가로 자리잡은 재일동포 양방언 씨가 고향 제주를 찾았습니다. 그의 인생과 음악세계를 풀어놓은 특별한 콘서트에 송원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SYN▶'프린스 오브 제주'(탐라의 왕자) 비양도를 둘러싼 짓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선율. 15년 전 아버지 고향 제주에 처음 도착했을 때 느낌을 표현한 곡 '프린스 오브 제주'(Prince of Jeju)입니다. ◀INT▶양방언 "아버님께서 하셨던 얘기가 눈앞에 펼쳐졌는데 참으로 귀중한 곳이구나..." 한림읍 협재리가 고향인 북한 국적의 아버지와 평안북도 신의주가 고향인 남한 국적의 어머니. 태어나면서부터 경계인이었고, 어릴 적 일본인들의 차별을 받으며 방황했던 양방언에게 음악은 유일한 탈출구였습니다.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양방언의 음악세계는 그의 인생을 담아내며 세계인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INT▶임화자/제주시 이도2동 "제주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것 같았다.." 의사였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의대를 졸업하고 1년간 의사생활을 했으나 이내 그만두고 뛰어든 음악의 길. 아버지의 고향 제주에서 제주를 표현하는 음악작업을 하고 싶다는 또다른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INT▶양방언 "제주에서 제주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제주를 담아내는 작곡을 하고 싶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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