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덥기도 더웠습니다만, 건조한 날씨 속에 화재도 잇달았습니다. 오늘 하루만 7건의 산불이 발생해 임야와 초지를 태웠습니다. 이소현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중산간 숲 위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붉은 불길은 바싹 메마른 풀과 나무들을 집어 삼킵니다. 소방 헬기는 불길을 잡기 위해 쉴 새 없이 물을 쏟아 붓습니다. (브릿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때문에 불은 빠르게 번졌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불이 나자, 소방당국과 헬기, 군인 등이 출동했지만 불길은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이곳 저곳으로 번졌습니다. ◀ＩＮＴ▶ 강경여 / 제주소방서 현장대응 큰 불은 2시간 만에 잡혔지만 임야와 초지 만6천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ＩＮＴ▶ 김용현 / 최초 신고자 "저 쪽에서 검은 연기가 엄청 치솟으면서 그게 이제 건너편 임야 지역으로 갑자기 불이 번졌습니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애월읍 상가리와 조천읍 와산리 등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달아 발생해 화재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