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 영상산업을 발전시키고 제주형 필름마켓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영화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과 천만 관객 영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 등 국내외 영화관계자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를 방문한 영화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 미국 헐리우드 첫 진출 작품인 영화 '스토커'의 제작 경험을 상세하게 풀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제주의 동굴에서 무서운 영화를 찍으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제주의 숨겨진 곳과 독특한 곳, 구석구석을 잘 알아야 영화를 찍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INT▶ 박찬욱 감독 "관광지에서는 영화를 찍고 싶지 않아요. 어디서나 누구나 보는 곳이라서 영화감독으로서는 그런 곳을 기피하게 됩니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은 모든 영화감독이 제주에서 영화를 촬영하고 싶어 한다며,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부산이나 대전처럼 촬영 지원 같은 다양한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INT▶ 윤제균 감독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깐느와 이탈리아 베니스와 비교해 제주가 뒤떨어지지 않아요. 제주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휴양지라는 잇점을 살려 국제영화제나 필름마켓을 육성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자치단체마다 경쟁적으로 영화제를 열고 있는 현실에서 제주영상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만의 차별화된 영상산업을 발전시킬 전략을 모색합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광역경제권선도사업에 포함된 만큼 제주의 특성을 살린 필름마켓을 육성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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