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강정마을 해군아파트 설명회 무산

홍수현 기자 입력 2013-03-26 00:00:00 수정 2013-03-26 00:00:00 조회수 0

◀ANC▶ 강정마을에 들어설 해군아파트 건립 주민설명회가 해군기지 반대측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설명회가 무산된 건 이번이 세번째, 반대측 주민들은 해군의 어떤 시설물도 마을에 들어올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설명회가 시작되기도 전 여기저기서 고성이 터져 나옵니다. ◀SYN▶ "주민들 항의..." 설명회 시작 1시간 전부터 회의장에 들어온 해군기지 반대측 주민들은 해군이 강정마을 주민이 아닌 공사업체 직원까지 설명회에 동원시켰다며 항의했습니다. ◀SYN▶ "너네 왜 여기 왔어? 앉은 이유가 뭐야? 나는 강정주민이다..." 해군은 설명회 진행을 시도했지만, 주민들이 단상에 올라가 설명회 철회를 요구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격해졌습니다. ◀SYN▶강동균 / 강정마을 회장 "이건 당신네하고 의논 안 해도 우리가 스스로 마을총회를 열어서 군 관사 유치하는데 찬반을 물어보겠어요..." 결국 해군 측은 설명회를 예정대로 진행하지 못한 채, 마을회를 통해 군 관사 건립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고 설명회장을 빠져나갔습니다. ◀SYN▶윤석한/해군 대령 공사관리실장 "회장님은 민군복합항을 반대하셨습니다. (지금도 반대해요.)네, 그런데 반대하시는 분이 회장님을 하시면서 마을총회를 열어서 하겠다는 것이 정말 모든 주민들의 뜻인지를..." 해군은 지난해 1, 2차 설명회가 주민 반발로 무산되면서 380세대의 해군 아파트 건설 예정부지를 강정초등학교 북서쪽에서 남서쪽 부지로 변경하고 이에 따른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었습니다. (s/u) "하지만 반대측 주민들은 해군이 마을 토지를 사들여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면, 농사지을 터전마저 빼앗기고 말 것이라면서 맞서고 있어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