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정부가 올해부터 농어촌관광 등급제도를 시행합니다.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선택의 기준을 제공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는 것인데 농어촌관광에도 품질 경쟁이 예상됩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영국 북동부 요크셔데일즈 국립공원에 있는 하워드 씨네 민박집. 이른 아침 부엌에서는 투숙객들에게 제공할 아침식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여유로운 농촌 분위기와 소박하지만 깔끔한 식사, 그리고 민박집의 깨끗한 시설은 투숙객들의 만족도를 높입니다. ◀ＩＮＴ▶폴 / 관광객 "작은 마을과 경치를 즐겨요. 너무 아름다와요" 영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농가민박 등급제도인 '팜 스테이'에 따라 깨끗하고 편리한 시설을 갖췄습니다. 하워드 씨네 민박은 5단계 등급 가운데 별 4개인 우수 등급 인증을 받았습니다. 자치단체에서 품질을 보증하기 때문에 방문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ＩＮＴ▶캐서린 하워드 / 민박 주인 "품질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투숙하기에 좋고 식사도 좋다는 점을 투숙객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농어촌관광사업 등급제가 시행됩니다.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이 전국에 700곳이 넘고 관광농원 460여 곳, 농어촌민박 2만2천 곳 등 관련 시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ＩＮＴ▶박재화 사무관/농림축산식품부 "소비자들에게는 객관적인 등급 정보를 제공해서 농어촌관광의 신뢰성과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사업자들에게는 품질개선 노력을 유도해서 농어촌관광이 더욱더 활성활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도입했습니다.)" (CG) 이에 따라 경관-서비스, 체험 프로그램, 숙박, 음식 등 4개 부문별로 평가해 1등급에서 3등급까지 부여하고 2년마다 재평가를 받도록 했습니다. 올해는 농어촌체험휴양마을 100곳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합니다. 농어촌관광 등급제가 시행되면서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지역주민들과 관광사업자의 노력이 절실해졌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