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경상남도의 진주의료원이 운영 적자 등의 이유로 폐업 방침이 정해지면서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활로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서귀포의료원도 운영적자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도 지방의료원인 서귀포의료원. 최근 서울의 유명 대학병원 출신의 전문의를 초빙해 소아청소년과 담당의사를 2명으로 늘렸습니다.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섭니다. 시민들은 멀리 제주시까지 가지 않아도 믿을 수 있는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돼 좋다는 반응입니다. ◀INT▶김명선 / 서귀포시 서홍동 "전에는 제대병원까지 가고 했었는데, 여기서 좋은 진료를 받을 수 있으니까 좋죠." 하지만 병원 운영면에선 아직 성적이 좋지 못합니다. CG) 지난해 서귀포의료원의 진료수입은 216억 원. 이에 비해 지출은 244억 원에 이르면서 2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율은 80.7%로 전국 34개 지방의료원 가운데 6번째로 높았습니다. (s/u) "그러나 지방의료원은 공공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수익에만 무게를 두기 보다 공익과 수익을 모두 잡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서민을 위한 병원인 만큼 적자가 나더라도 경영을 내실화하면서 운영을 계속해야 한다는 겁니다. ◀INT▶고창건 상임대표 / 서귀포시민연대 "수익으로만 평가하는 건 잘못..." 의료원 측은 올해 간부직원 수당반납 등을 통해 예산 7억 원을 절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의료원의 고강도 경영개선책과 함께 보편적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방안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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