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서귀포시에서 태어나는 아동, 그러니까 지역내 분만 아동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보편적 의료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공공의료기관의 인프라 확충과 함께 출산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달에 문을 연 서귀포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시작과 함께 올해 말까지 예약인원만 130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의 95%는 제주시에서 출산한 산모입니다. ◀INT▶ 제주시 출산 산모 "첫째같은 경우는 서귀포에서 분만을 했지만 여기서는 아기를 안 받아준다는 것이 있기 때문에 7,8개월째 되면 어차피 제주시로 가야하기 때문에..." CG) 한 해 평균 서귀포시 출생 아동 수는 천300명. 이 가운데 서귀포 지역내 출생아는 2천10년 270명에서 지난해에는 132명으로 3년 새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출산하는 임부가 줄다보니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병원도 지난해 3곳에서 2곳으로 감소했습니다. 운영 수지를 맞추기 어려운 데다, 신생아실이 없는 서귀포의료원에는 입원 치료가 안되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제주시까지 가야하는 위험부담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INT▶ 병원 관계자 "10명에 1명 정도는 신생아 관리가 필요 한데 서귀포에 신생아 입원이 가능한 곳이 없어 요." (s/u) "출산 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서귀포시, 제주시로 원정 출산을 해야 하는 분만취약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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