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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기획1) 전력 공급 불안.. 대책 시급

송원일 기자 입력 2013-04-17 00:00:00 수정 2013-04-17 00:00:00 조회수 0

◀ANC▶ 정부가 국가 전력수급 정책을 세우면서 제주도에 대해서는 전력자립도를 낮추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다른 지방에서 생산된 전기를 해저송전선로를 통해 공급해주겠다는 것인데, 안정적인 전력 확보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송원일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2천6년 4월 1일 제주도 전역에 대규모 정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병원도, 공항도, 교통신호등도 일제히 멈춰 대혼잡이 벌어졌습니다. 원인은 전라남도 해남에서 제주로 오는 해저송전선로 고장 때문. 당시 정부는 해저송전선로를 추가로 설치하고 제주에 LNG발전소를 짓는 대책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후 LNG발전소는 취소됐고 제주와 진도를 잇는 2차 해저송전선로만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2월 확정한 제 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도 LNG발전소는 빠지고 2천17년까지 3차 해저송전선로 설치 계획만 반영됐습니다. ◀INT▶문성창 송변전팀장 /한전 제주본부 "원자력이라든가 값싼 유연탄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값싼 전력을 제주도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3차 해저송전선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제주도가 최근 실시한 LNG발전소 건설 타당성 조사 결과 에너지 자립을 위해 LNG발전소를 먼저 건설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INT▶김세호 교수 /제주대 전기공학과 "LNG발전소가 가까이 있으면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는 분명히 높아질 거구요. LNG발전소를 운영하는 인력이라든지 파생되는 것을 따지면 효과는 클 겁니다." (CG) 지난해 12월 해저송전선로로 공급한 전력량을 분석한 자료입니다. 당초 150메가와트를 공급해야 하지만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1/3 수준인 60메가와트 아래로 떨어진 날이 보름 가까이 됐습니다.(CG) 다른 지방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제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INT▶김영환 부장 /전력거래소 제주지사 "다른 지방에서 전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값싼 전기를 제주에 공급한다는 당초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3차 해저송전선로가 설치되면 2020년 제주의 전력자립도는 60%대로 떨어집니다. (S/U) 제주도는 정부의 전력 정책을 뒤집고 LNG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는 8월 국가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제주도민의 여론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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