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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라진 불로장생 명품도시

홍수현 기자 입력 2013-05-28 00:00:00 수정 2013-05-28 00:00:00 조회수 0

◀ANC▶ 서귀포시의 불로장생 명품도시 육성계획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서귀포시가 미용과 건강을 주제로 명품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인데, 국비 지원이 끊기면서 시작 3년 만에 중단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불로장생 건강체험관. 휴업을 알리는 안내판이 내걸렸고, 출입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지난 2천10년, 서귀포시가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스파와 족욕 체험을 위해 지었지만 완공 이후 2년도 안 돼 문을 닫았습니다. 현재는 한 민간업체가 건물을 임대해 미용제품 전시판매장으로 운영하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INT▶업체 관계자 "시에서 운영하는게 문제가 있었던 것 같고 불로장생 사업은 현재로선 희석된 상태..." 서귀포시가 불로장생 명품도시 사업을 처음 추진한 것은 지난 2천8년. 각 읍.면에 지역원료를 활용한 미용체험관을 조성하고, 관광객 유치와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며 3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 13억 5천만 원을 쏟아부었습니다. 하지만 사업비는 체험관 건립과 축제 홍보 등에 모두 사용됐고, 사업 전담부서는 폐지된 상태. 미용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마련된 축제는 2천8년과 2천10년 두 차례 열린 이후 중단됐습니다. 각 읍.면사무소에 설치했던 건강체험관도 모두 철거됐고, 물품과 비품은 작년 7월부터 최근까지 대부분 매각됐습니다. 국비 지원이 끊긴 이후 인건비와 재료비 구입 예산 확보가 어려워지고, 안마산업을 둘러싸고는 관련 단체와 마찰마저 생기면서 사업이 중단된 겁니다. ◀INT▶김민하 / 서귀포시 관광진흥과장 "방향을 다소 바꿔서라도 서귀포 뷰티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 (s/u) "국비 확보가 끊기면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던 사업을 포기해버린 행정에 시민들은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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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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