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보통 수력발전이라고 하면 커다란 댐에 물을 가뒀다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제주에서도 규모가 작은 수력발전 시설이 하나둘 만들어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소양강댐. 물을 가뒀다가 흘려보내면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만드는 수력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발전용량 20만 킬로와트. -------------------------------------- 이런 수력발전이 규모는 작지만 제주에서도 시작됐습니다.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모아두는 어승생 제2저수지 위쪽에 소수력발전소가 완공돼 이달 말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800밀리미터의 두꺼운 관을 따라 내려온 거센 물살이 발전기를 돌리면서 전기를 생산하게 됩니다. (CG) 낙차가 100미터나 되기 때문에 수압이 강하고, 특히 일정하게 물이 흐르면서 안정된 전력생산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INT▶조기석 신재생에너지담당/제주도 "소수력발전은 풍력, 태양광발전과 달리 화력발전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24시간 물이 흐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전력 생산이 가능합니다." 발전용량 280킬로와트로 연간 8천만 원이 넘는 전력판매 수익이 예상됩니다. 한경면 고산양식장에서도 낙차 8미터의 배출수로 400킬로와트의 소수력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김세호 교수/제주대 "물이 많이 모여 있는 양어장, 하수처리장, 정수장 등에서는 소수력발전 이용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고, 규모가 점점 커지거나 갯수가 많아지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S/U) 지금까지 재생에너지는 풍력이나 태양광에 집중돼 왔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내에 있는 다양한 에너지 자원들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청정 에너지 생산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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