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에서 처음으로 미술작품 경매가 열립니다. 국내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투명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내외에서 미술작품을 거래하는 주요 방법인 경매가 제주에서 처음 열립니다. 제주문화서포터즈가 문화예술 발전 기금 모금을 위해 마련한 이번 경매에 나온 작품은 40여 점. 제주 출신 극사실주의 화가인 고영훈의 작품 '작약과 나비'는 최저 천200만 원에서 최고 2천200만 원의 가격이 제시됐습니다. 제주에 미술관을 개관하는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과 제주 출신 강요배 화백의 '전복', 그리고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부채에 직접 그린 '세한도'도 눈길을 끕니다. ◀INT▶진주아 / 제주시 아라동 "작품가격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투명해서 좋아요. 최저가격과 최고가격이 정해지고 그 안에서 작품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좋은 것 같아요." 박수근과 장욱진, 이왈종 같은 근현대 거장들의 판화 작품은 15만 원에서 20만 원 사이로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경매에 참여할 수 있게 가격이 책정됐습니다. 최근 은행들이 미술작품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면서, 가격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미술품 경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 양재심 총무 /제주문화서포터즈 "작품들의 가격이 투명하게 결정되고, 그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어서, 제주에서는 보기 힘든 행사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에 전시된 미술작품 경매는 미술품 전문 경매사의 진행으로 오는 22일 오후 5시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씨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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