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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일 어업협상.. 제주어민 반발

이소현 기자 입력 2013-06-28 00:00:00 수정 2013-06-28 00:00:00 조회수 0

◀ANC▶ 최근 타결된 한.일 어업 협상결과를 놓고 제주지역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도산위기에 처해 고기잡이를 아예 그만두겠다며 대규모 집회도 예고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 어선들이 갈치를 주로 잡는 어장인 일본측 배타적 경제수역. 지난 21일 타결된 어업협상에서 한.일 양국은 제주 어선들이 잡을 수 있는 갈치를 연간 2천 100톤으로 동결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 어민들은 10년 전 5천 톤이었던 할당량이 반토막이 났다며 반발했습니다. ◀SYN▶ 최임규 회장 /성산포 어선주협회 "우리는 못 잡고 그네들 눈치 보면서 어업협상을 하면서까지 우리가 이런 생활을 해야하는 거에 울분을 참지 못하겠습니다." 우리측 수역에서 연간 5만 톤씩 고등어를 잡는 일본 어민들과 비교하면 불공평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SYN▶ 홍석희 회장/제주도 어선주협회 "갈치는 2천 몇 톤밖에 안 주면서 어족 고갈돼서 고등어는 마구잡이 잡아가면 고갈이 안 되냐. 그것이 형편성이 안 맞는다." 이에 따라, 어민들은 보상금을 받고 어선을 없애는 감척사업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어업협상 당사자인 해양수산부 공무원은 뚜렷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SYN▶ 강준석 /해양수산부 "원하시는 만큼 바로 해 드리고 싶어요. 그렇지만 국가 재정이 있고, 기재부나 예산당국에서는 안 된다고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S/U) 도내 어민들은 다음 달 초 세종시에서 정부를 상대로 갈치 어획량 증대와 조업금지 철폐 등에 대한 집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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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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