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자연박물관으로 소중한 가치를 지닌 서귀포 하논 분화구의 복원 여부는 전세계 학자들의 뜨거운 관심거리입니다. 복원 과제를 풀기 위한 전문가 워크숍이,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렸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자연의 타임캡슐로 불리는 서귀포 하논 분화구. 화산이 분출하며 지하수층과 만나 화구 호수가 형성된 마르형 분화구로,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지난해 복원과 보전 권고안을 결의했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호수바닥에 쌓인 퇴적층이 지구의 다양한 자연정보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권고 이후 1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후속 조치가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INT▶이석창/하논분화구복원추진위 "국제의제 성과에도 정부와 제주도 후속조치 없어..." 하논 분화구 복원사업 대상지는 서귀포시 호근동과 서홍동 일대 126만 제곱미터. 훼손된 분화구 일부와 마르호수, 주변 식생을 복원하고 고식생과 미래기후변화 연구를 담당할 센터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에 필요한 사업비는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2천억 원. 사업 규모와 국가자원으로서의 상징성 등을 감안할 때 사업 진행은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정부 차원에서 국제적 공조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INT▶정찬핵/복원기본계획용역업체 상무 "국가 차원에서 사업을 하게 되면 국가적 홍보 측면에서 훨씬 더 효과가 클 것이다." 또 전문가들은 사업 착공 전에 해당지역의 토지거래를 제한하고, 인공시설물을 철거하는 등의 보전대책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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