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일본의 엔저를 비롯한 국제경제 불안으로 국내 수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제주산 청정 원료를 강조해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는 제조업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산 돼지고기로 돈가스를 만드는 식품업체입니다. 돼지 등심 부위만을 선별해 고기를 자르고, 빵가루를 입힌 뒤 튀겨낸 돈가스는 곧바로 냉동시켜 완제품으로 생산합니다. 기름에 튀길 필요없이 전자렌지에 넣어 가열해 먹을 수 있도록 편리함을 강조한 겁니다. 지난 3월부터는 원전사고로 먹을거리에 민감한 일본시장에 진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INT▶일본 바이어 "제주도에서 생산된 제주산 돈가스 제품이라는 것으로 굉장히 높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엔저 위기속에도 지금까지 4차례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고, 1억6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INT▶윤재학/업체대표 "엔저로 일본에서도 공급선을 많이 바꾸려하고 있고, 그런면에서 제주도가 청정지역이기 때문에 좋은 대안으로 바이어들이 생각하고 있다." 제주의 돌을 가공해 팔찌 등 액세서리를 만드는 제조업체도 최근 제주의 청정 이미지의 장점을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한정됐던 수출시장을 올들어 6개국으로 확장했고,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2억 원 어치의 제품을 수출했습니다. ◀INT▶지인수/업체대표 "제주의 돌을 이용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데 세계자연유산이란 강점을 이용해 홍보를 많이 하고 있다." 올들어 제주지역업체의 상품수출액은 4천만 달러.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속에 제조업체들은 제주의 청정 원료를 활용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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