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찜통교실 대책없나

이소현 기자 입력 2013-07-11 00:00:00 수정 2013-07-11 00:00:00 조회수 0

◀ANC▶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일선 학교의 교실도 찜통입니다. 교육당국은 26도를 기준으로 냉방기 가동 지침을 정했지만 일선 학교는 30도를 넘는 폭염에도 냉방기 가동을 억제하면서 학생들의 고충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중학교 교실. 체육복 반바지 차림의 학생들은 한 손으론 연신 부재칠을 해대며 무더위를 달랩니다. 1교시와 3교시에는 에어컨이 가동되지만 2,4교시에는 냉방기 가동없이 창문을 열고 생활하다 보니 학생들의 고충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INT▶ 이준혁 / 중등 1년 "에어컨 있는 자리만 시원하고 없는 자리는 안 시원해서 부채질만 하니 공부 집중 안 되고 땀띠가 많이 생겼어요." 초등학교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s/u) 교실 속 온도계는 30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 절약 방침과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냉방 시설을 가동하지 않아 교실은 사우나를 방불케 합니다." ◀INT▶ 조승욱 / 초등 6년 "밖에서 놀 때처럼 너무 땀이 나고 공부 할때도 너무 짜증이 나요, 땀이나서." 제주도교육청은 26도를 기준으로 냉방기 가동 지침을 정했지만 일선 학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냉방기 가동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INT▶ 박재형 / 백록초 교장 "작년에 우리 학교가 전기 요즘이 7천만 원이 나왔는데, 운영비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서." 한편, 냉방기 가동지침을 정해준 제주도교육청과 전기요금 부담때문에 가동을 억제하는 일선학교의 엇박자때문에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찜통교실로 인한 불편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떠넘겨 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