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ANC▶ 최근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놀이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아 피서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주말 물놀이를 하던 전경대원이 숨진 서귀포시 안덕면의 바닷가, 사고 당시 이 곳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져 높이 2미터의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경대원들은 안전요원이나 구조장비가 없는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했고, 경찰은 관리 소홀 여부에 대해 감찰 조사에 나섰습니다. ◀INT▶ 목격자 (음성변조) "날씨가 좀 파도가 셌는데, 사람(전경)들이 갑자기 뛰어갔어요. 구급차, 경찰, 해양 경찰차가 모여 있는 거예요. 상황이 뭔가 심각해 보였어요." 같은 시각 서귀포시 쇠소깎 앞바다에서도 제트 보트가 너울성 파도에 뒤집혀 관광객 11명이 다쳤습니다. 해양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3년 동안 제주에서만 500여 명이 물놀이 사고를 당했고, 대부분 궂은 날씨에도 주의하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INT▶ 고대호 안전팀장 / 서귀포해양경찰서 "파도가 높거나 기상이 불량한 경우 입수를 자제해주시고, 안전요원 통제에 잘 따라주시기 바라며, 되도록이면 수영을 혼자 하는 것을 삼가해 바랍니다." 해양경찰은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자 해수욕장에서 제트보트 등 수상레저기구 운항을 금지하고, 비지정 해수욕장에도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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