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고향 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삼총사, 제돌이와 춘삼이, 그리고 삼팔이가 다시 만났습니다. 구좌읍 해상에서 야생 무리와 함께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돼 어느 정도 야생에 적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야생 남방큰돌고래 무리들이 먹이사냥을 하며 유영을 합니다. 모였다가 흩어졌다, 작은 무리로 나뉘기를 반복합니다. 지느러미에 뚜렷하게 1번이라고 표식된 돌고래가 바로, '제돌이'입니다. 지난 달 18일, 방류된 후 떨어져 지내왔던 제돌이와 춘삼이가 한달 만에 같은 무리에서 목격됐습니다. 이 무리 속에는 가두리를 탈출해 먼저 야생에 적응한 삼팔이도 섞여 먹이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INT▶ 김병엽 교수 / 제주대 연구팀 (전화) "(춘삼이는) 합류하는 거를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서 확보했고요, 그날도 춘삼이는 있었는데 제돌이 위주로 찍었고 날씨 상황이 안 좋아서. 삼팔이도 등지느러미 자료를 다 확보해서 확인했습니다." 이동모습과 주변 개체들과 어울려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으로 미뤄 어느 정도 야생에 적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INT▶ 장이권 교수 / 이화여대 연구팀(전화) "쇼장에서 보이는 구걸 행동이라든가 사람이나 배한테 다가가는 행동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남방 큰돌고래들이 어느 정도 야생에 적응한 것으로 관찰되면서 앞으로 돌고래 무리의 일원으로서 활동하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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